경제·금융

[한·일 월드컵 '도약 한국'/인터뷰] 심완구 울산광역시장

"산업수도 울산 해외홍보 최선""산업수도 울산의 중흥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해 8월 폐암진단을 받고도 최근 브라질로 건너가 월드컵 준비캠프 계약을 성사시키고 돌아온 심완구 울산시장은 "세계 최강 브라질팀을 울산에 유치해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ㆍ일 20개 개최도시 가운데 준비캠프를 3곳이상 유치한 곳은 2~3곳에 불과하다"며 "울산이 명실상부한 축구 메카도시로 전 세계에 얼굴을 내밀게 됐다"고 자랑했다. 심 시장은 "스페인, 터키에 이어 브라질의 훈련캠프를 울산에 설치하게 됨에 따라 1,000여명의 선수단과 보도진외에 1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0억원이상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 시장은 "울산, 경주, 양산 등지의 2만1,000여개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지역 5,000여대의 일반택시에 영어를 포함한 8개 국어 동시 통역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본선 3경기를 치를 준비도 모두 마쳤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월드컵이 관광객을 단순히 유치하는 일회적 행사이기보다는 산업수도인 울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심 시장은 "중소기업들이 자사제품을 알리고 해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첨단업종관련 외국기업인과 지역 유망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인이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은 오토밸리와 신산업단지 조성 등 2010년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첫 단추를 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시 오지 않을 절호의 기회를 반드시 경제월드컵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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