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추석연휴 국도 교통사고 조심

하루 평균 사망자 4.5명…고속도 5배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는 고속도로보다 국도에서, 귀성길보다는 귀경길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2008~2010년)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 총 4,513건을 분석한 결과 일반 국도의 하루 평균 사망자수가 4.5명으로, 고속도로 사망자 0.8명보다 5배 이상 많았다고 7일 밝혔다. 연휴기간 고속도로 사망자 수는 평상시 1.09명보다 줄어들었으나 국도는 4.39명에서 오히려 늘어났다. 국도 사망사고의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63.5%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침범과 기타 원인이 각각 13.5%를 차지했다. 반면 시내도로인 시도의 연휴기간 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1.4명으로, 평상시 2.96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지방도 역시 평상시 2.43명에서 연휴기간에는 0.8명으로 사망자 수가 감소했다. 이는 연휴기간 고향을 찾는 차량이 고속도로와 국도 등으로 몰리면서 시내 통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공단은 분석했다. 귀성길에 하루 평균 0.75명과 4.25명이었던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귀경길에 각각 0.91명과 4.55명으로 늘어나 전체 연휴기간의 평균치를 웃돌았다. 사고건수도 귀경길(1,102건)이 귀성길(934건)보다 많았다. 공단 관계자는 “장기간 운전으로 인한 과로ㆍ졸음운전 등이 귀경길에 더 빈번하기 때문에 국도를 이용하는 귀경 차량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