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명과학 육성 올 2,232억 투입

과기부 대통령 업무보고과기부는 올해 인간유전체 연구와 국내 자생 식·약용식물 다양성 연구에 2,232억원을 투입하는 등 정보혁명을 뒤이을 유망 신산업인 생명과학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오는 2002년까지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 3%를 달성하고 10년내 위암,간암 생존률을 20%에서 60%까지 높이기로 했다. 서정욱 과학기술부장관은 이날 오전 과기부 대회의실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게 이같은 내용을 비롯 생명과학·환경·신소재·정보기술·차세대 반도체 등 미래기술 개발에 역점을 둔 「과기부 중점 개혁과제」를 보고했다. 徐장관은 대덕연구단지를 첨단 벤처밸리로 육성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200개 벤처기업에 대해 기술개발, 자금, 시장개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출연연구기관에 설치된 창업보육센터를 6개에서 8개로 늘려 우수 연구성과의 기업화를 촉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徐장관은 또 반도체 산업분야에서 2003년까지 834억원을 투입, 시스템 집적반도체(비메모리)의 설계기술을 세계 정상 수준으로 높히고 올해 1.6%으로 예상되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2003년까지 3.5%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 2003년까지 526억원을 투입, 4기가 메모리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반도체 장비 및 재료의 국산화율을 높이기로 했다. 徐장관은 이어 첨단 신소재 분야에 올해 1,474억원을 투입, 2005년까지 테라(TERA)급 반도체 나노 소재 및 집적도 1만배의 탄소나노튜브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2002년까지 72억원을 투입, 지능형 정보처리기술의 음성인식률을 95%까지 높이고 2005년까지 189억원을 들여 테라급 초고집적 정보저장 소자를 개발키로 했다. 과기부는 총 연구인력의 9.5%에 불과한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해 여성과학자 지원전담 프로그램을 신설, 100명에게 25억원을 지원하고 5개 이공계 여자대학에 20억원을 추가 지급키로했다. 한편 과기부는 통신위성인 무궁화 4호의 자체 개발을 조기 추진하고 오는 2005년까지 우주센터를 건설한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상반기중 입지 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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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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