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읍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부> 떠오르는 소도읍 <끝> 애월읍

청정 전원생태도시 청사진<BR>4년간 206억 투입 역사·문화 관광테마 조성<BR>들불축제장 상설화·도시기반시설 확충 추진

북제주시 애월읍 전경. 2007년까지 주거환경개선등 도농복합도시로 본격 조성된다.

북제주시 애월읍 전경. 2007년까지 주거환경개선등 도농복합도시로 본격 조성된다.

북제주시 애월읍 전경. 2007년까지 주거환경개선등 도농복합도시로 본격 조성된다.

[읍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떠오르는 소도읍 애월읍 청정 전원생태도시 청사진4년간 206억 투입 역사·문화 관광테마 조성들불축제장 상설화·도시기반시설 확충 추진 북제주군 애월읍 전경. 2007년까지 주거환경개선등 도농복합도시로 본격 조성된다. • [인터뷰] 신철주 북제주군수 청정ㆍ장수지역으로 손꼽히는 제주도 북제주군의 애월읍이 역사와 문화관광 테마의 전원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북제주군은 65세 이상이 된 후 85세까지 살아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정도 되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인 ‘장수지수’ 1위 지역이다. 최근에는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에서 해안 펜션 마을과 전원 주택지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새로운 농어촌 지역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또 본사 제주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전초기지인 인터넷지능화연구소가 애월읍에 자리잡고 있다. 군은 이번 애월읍의 소도읍육성 사업 대상 지역 선정을 계기로 이곳을 역사와 문화 관광을 테마로 한 전원 생태도시로 만들어 도시 인구 집중화를 막고 농어촌에 인구를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4년동안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74억원, 민자 32억원 등 206억원을 들여 도시기반 확충 등 5가지 핵심 사업을 진행한다. 군은 2007년까지 ▦택지개발, 종합물류센터 건립, 국민체육센터 조성 등 전원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전천후 실내게이트볼장 등 고내 근린공원조성 사업 ▦들불축제장 공연장 및 포크타운 조성 등 전통문화축제 들불축제장 상설화 사업 ▦해안도로 관광자원화 사업 ▦애월리 도로 개설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 사업 등을 벌인다. 군은 277억원이 투자될 애월읍 하귀1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기간을 단축, 2007년까지 5,400명의 거주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 환경의 개선과 종합물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국민체육센터와 하천공원을 조성해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또 낙후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고내지역에 도서관과 실내체육관, 실내게이트볼장 등 문화ㆍ체육ㆍ녹지공간을 갖춘 복합형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열리는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 30억원을 들여 들불축제장을 상설화하고 사계절 문화행사도 연다. 또 지역특산물 홍보, 판매시설을 갖춰 지역주민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81억원이 투자될 도시기반시설 정비사업은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근린공원 조성이 핵심이다. 청정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도로는 구간별로 아이덴테티(identity)를 부여하고 편의시설을 갖춰 관광 명소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북제주군이 소도읍 육성 사업을 계기로 역사ㆍ문화ㆍ관광 테마가 깃든 전원ㆍ생태관광도시라는 농어촌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정재환 기자 jungjh@sed.co.kr 입력시간 : 2005-01-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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