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0일 오후 1시 3분 현재 전 날보다 0.54% (10.63포인트) 내린 1,950.5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동반 ‘사자’ 행보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의 큰 폭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845억원, 기관은 1,222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전기전자(2.5%)와 보험(0.38%)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3.73%), 은행(-2.47%), 비금속(-2.14%), 운수창고(-2.74%), 철강금속(-2.71%) 등이 2%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부진한 3·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4.07%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도 1.04% 상승세다. 반면 NAVER는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3·4분기 실적에 3.86%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POSCO(-3.77%), 아모레퍼시픽(-2.15%), SK텔레콤(-1.11%) 등도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날보다 0.79%(4.44포인트) 하락한 556.5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6.9원 오른 1,054.2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