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열 연구원은 “현 주가는 세후영업이익의 15배와 세후지분법이익의 8배를 합한 수준의 부담없는 밸류에이션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심리 회복에 의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 C&C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98억원과 540억원으로 12.2%와 0.1%씩 개선되었다. 2011년 연간으로는 매출 1조 7,018억원과 영업이익 1,732억원으로 가이던스를 각각 2.8%와 8.9%씩 하회하는 수준이다.
나 연구원은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공공과 해외에서 예상했던 발주 가운데 일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O/S 매출이 금융권 수주확대를 배경으로 14.7% 성장해 매출 비중도 34.7%로 0.9%p 증가한 점은 안정적 영업기반의 확보와 수익성 개선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3,954억원과 2,434억원으로 40.8%와 40.5%씩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월 14일부로 하이닉스가 계열사에 편입되면 SI/OS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관리시스템 등의 스마트그리드 매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싱가폴, 네덜란드, 중남미로 해외시장 개척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