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 1분기 재정 50兆 방출

올 들어 재정자금이 활발히 방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자금을 조기에 배정해도 수요가 없어 돈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으나 올 해에는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면서 자금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중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정부의 자금배정은 57조원이고 실제 집행은 50조원에 달한 것으로 각각 집계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자금배정과 집행액이던 50조원과 44조원에 비해 배정은 7조원, 집행은 6조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1ㆍ4분기 자금배정액은 전체 국가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 186조원의 31%수준으로 정부는 상반기 중 이를 54%까지 끌어올려 경기회복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철휘 재경부 국고국장은 “경기가 침체해 있을 때는 예산을 배정해도 집 행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각종 정부발주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 면서 자금수요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1ㆍ4분기 재정집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예산의 조기집행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금수요 자체가느는 것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정부는 하반기에는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민간투자와 소비가 늘면서 생산과 고용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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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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