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최고 150㎜의 폭우가 내리겠다.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된다.기상청은 5일 "내일까지 북한 지방을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에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며 "이번 기압골은 9일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주중에 비오는 날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6일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 40~80mm, 많은 곳은 150mm이상 비가 내리고 강원 영동과 충청도에는 30~60mm, 많은 곳은 80mm이상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에 상륙한 제12호 태풍 '간무리'는 6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 간접 영향을 미쳐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도에 30~60mm, 최고 80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4일부터 이틀간 서울에 최고 134㎜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서울시 양천ㆍ강서구를 비롯해 서울시내에서 4,800여가구 등 수도권에서 모두 5,000가구의 지하주택이 침수됐고 산간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던 5,0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