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심텍(대표 전세호)이 독일 인피니온사에 연간 1,000만 유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피니온의 이번 공급업체 선정은 까다로운 심사과정에서 10여개 회사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결정되었으며 인피니온의 주요 3개 공급업체 중 1개사로 인정 받은 것이다.
회사측은 “연간 1,000만 유로화 규모는 주요 5개 모델 수주에만 해당되는 것이며 이번에 선정된 3개 장기 공급 업체들은 기타 제품에 대해서도 연간 2,000만 유로화 규모의 공급에 대한 우선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심텍은 이달 3,000평 규모의 제2공장 완공에 때맞춰 공급업체로 선정되었으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피니온 등 세계 4대 D램업체에 모두 공급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빌드업 다층기판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지난 1분기 198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