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의 CJ 코퍼레이션이 운영중인 무역 포털사이트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한다.CJ 코퍼레이션은 세계 인터넷 포털사이트로는 처음으로 남미에 해외 합작법인인 「드림마트라티노닷컴(DREAMMARTLATINO.COM)」을 설립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드림마트라티노닷컴의 설립 자본금은 20억원으로 CJ 코퍼레이션이 40%, 칠레의 인터넷 홀딩스 및 그레인코 트레이딩이 나머지 60%를 출자한다. CJ 코퍼레이션이 드림마트라티노닷컴을 설립케 된 것은 비영어권 인터넷 인구의 49%가 스페인어 사용자로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 데이터 베이스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CJ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드림마트라티노닷컴의 설립을 통해 세계적인 인터넷 무역 포털 사이트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드림마트의 비지니스 모델은 CJ 코퍼레이션과 제휴사들의 오프라인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킹 모델로서 현재 비지니스 모델 특허 출원을 추진중이다. 드림마트는 지난 98년 사이트를 오픈한 후 러시아산 연어, 제약원료, 정밀화학 제품 등을 중심으로 연간 1,000만달러 상당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드림마트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이같은 실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4/27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