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지난 2ㆍ4분기 D램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3ㆍ4분기 영업이익도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강력한 원가절감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4ㆍ4분기 이후에도 이익개선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계절적 수요증가에 따른 D램가격 강세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아이폰(iPhone)과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하는 네비게이션 등 신종기기가 증가하고 있어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도 수요가 꾸준히 늘어 강력한 실적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실적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상계관세 문제로 인한 미국, EU부문 수출 타개를 위해 중국과 아시아시장 마케팅에 집중한 결과 거대시장인 중국내 반도체매출 3위의 입지를 달성한 것이 돋보이는 결과다. 여기에 최근 중국 공장의 매각 양해각서 체결은 원가 개선 및 2008년 반도체 수급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메모리부문을 제외한 사업부문의 분리매각 또는 분사를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비수익 자산도 매각을 완료한 상태로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목표주가로 5만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