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 김동진 통영시장

"수산·환경관광 1번지로 발돋움"


"침체된 조선산업을 살리고 전국 제일의 수산·환경관광 허브 도시를 건설하는 데 전력을 쏟을 생각입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통영을 남해안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고 친환경 녹색도시로 발전시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산업 등의 침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통영은 수산과 조선·관광산업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영 수산업이 위기를 맞은데는 어자원 고갈이나 중국산 등 저가 수산물 수입, 유가 상승, 인력난 등 외부 요인이 많습니다. 국내 수산 1번지로 굴, 멸치, 활어의 70%가 통영에서 유통되고 있는 특성을 살려 수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입니다.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조선소들의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안정ㆍ덕포ㆍ법송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신통영 건설 7대 프로젝트로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만든다고 공약했는 데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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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수군통제영의 본영인 통영은 12공방으로 대표되는 공예품이 최고의 자산입니다. 취임과 함께 시장 집무실을 통영 특산품으로 꾸미고 커튼을 통영발로 교체했으며 관상용 꽃은 통영 풍란으로 대체하는 등 집무실을 통영 특산물 전시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시장이 우선 통영 제품을 선전하는 전령사가 돼야 합니다.

통영에는 환경관광의 허브로 육성할 보석 같은 섬이 무수히 많습니다. 연대도 에코아일랜드는 바위 절벽 번지점프 시설 등 섬 특유의 자연을 활용한 레포츠 시설을 개발해 꿈과 환상이 가득한 디즈니랜드로 꾸밀 것입니다. 다른 섬들도 각각 특징에 맞게 해양레포츠, 크루즈, 휴양, 약초단지, 헬스케어 등 타당성 조사를 통해 점진적으로 개발하겠습니다.

-공무원들에게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시대감각과 양식을 갖출 것을 요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상식과 보편적인 지식 선상에서 예측 가능하게 인사를 해야 공무원 조직의 동요가 없다고 봅니다. 수산개발국장과 의회사무국장 등 국장 2명에 대해서는 가장 상식적이고 무난한 인사를 7월 중에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인사는 조직 진단을 한 후에 실시할 생각입니다. 조직 진단 결과에 따라 조례를 개정한 뒤 10월 말께 대폭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시죠.

▦새로운 시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선 5기 출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치가 상당합니다. 완급을 조절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 합니다. 정통 관료 출신인 제가 시정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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