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대학강단에 선다.서강대는 4일 진 전 부총리가 이 대학 경제대학원 초빙교수에 위촉, 오는 12일부터 1주일에 한번씩 강의를 한다고 밝혔다.
그가 맡은 강좌는 '한국경제 입문'으로 한국경제의 과거와 현재, 국제경쟁 속에서 한국경제의 생존을 위한 전략 등을 다루게 된다.
진 전 부총리는 또 10월부터 경제계ㆍ언론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인 '오피니언 리더스 과정'에도 출강한다.
경제대학원의 한 관계자는 "진 전 부총리가 한국경제를 전면에서 이끌었던 경험과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강신청 이틀 만에 50여명의 정원을 모두 채울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의 높다"고 말했다.
서강대는 진 전 부총리에게 개인 연구실을 내줄 예정이며 강좌가 끝난 뒤 그 내용을 책으로 발간할 방침이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