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채권단이 6,000억원의 출자전환과 1,500~2,0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채무재조정을 추진한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2일 “쌍용양회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1일 조흥은행과 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이 모여 추가 재무재조정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쌍용양회의 전체 채무액 2조2,000억원 가운데 6,000억원 가량을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1조6,000억원은 이자감면과 함께 오는 2005년 말까지 상환을 유예해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3일 오후 3시 전체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채무재조정 방안을 설명 한 뒤 결의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