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앤컴퍼니가 `페트병 소주`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순당의 자회사 해태앤컴퍼니(www.haitai.com)는 4일 기존 브랜드인 `순주`(純酒)와 `담금세상`을 각각 음용 전용술과 과실주 등의 담금 전용술로 기능을 특화하고 제품도 리뉴얼해 출시했다.
특화된 `순주` 제품은 1.8리터 용량에 알코올 함량 22%와 25%의 두 가지로, 술 해독기능이 뛰어난 헛개나무열매 추출액을 첨가하고 고급 브랜디 제조시 사용하는 냉동여과법을 사용해 음주 후 숙취를 줄이도록 했다. 또 용기 디자인도 세련되게 변경, 음용용 소주로서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 기존에 용량과 알코올도수에 따라 6가지였던 `순주` 제품 중 알코올 도수가 높고 용량이 큰 4가지를 `담금세상` 브랜드로 편입시켰다. 해태앤컴퍼니 윤동원 대표는 “최근 `웰빙 트랜드`의 확산과 경기 침체의 지속으로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담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이번 리뉴얼을 통해 특화한 만큼 담금세상의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370억원으로 예상되는 시장규모중 113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