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에 따른 울산·온산공단 입주업체들의 가동률 저하와 휴폐업 업체의 급증으로 공업용수 사용량이 크게 줄고 연체금액은 늘어나 용수료징수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수자원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울산공단 170여개 업체에 공급한 공업용수 총량은 1억700여만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억4,600여만톤에 비해 3,900여만톤(26.8%)나 감소했다.
수자원공사로부터 공업용수를 공급받아 울산석유화학단지내 21개사에 전량 재공급하고 있는 울산석유화학지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500여만톤이던 사용량이 올해는 13.6%나 감소한 1,300여만톤에 그쳤다.
또 이들 업체들로부터 걷어들인 사용료 징수금액도 크게 줄어 지난해 상반기 140여억원이던 것이 올해 상반기에는 100여억원으로 40여억원이나 감소했다. 특히 올들어 온산공단내 고합텍스타일 등 20여개 업체가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지난해까지 거의 없던 연체금액이 월 1,000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따라 수자원공사측은 이들 연체 업체들을 대상으로 2달간 유예기간을 준 후 1차 독촉장과 2차 경고장을 발송하며 납부 독려에 나서는 등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자원공사 울산지사 관계자는 『부도업체의 경우 채권압류 조치 등을 통해서라도 체납요금을 확보할 계획이나 사업주의 소재지 파악이 힘들어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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