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2일께 박관용 국회의장, 한나라당 최병렬, 민주당 박상천 대표, 통합신당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청와대로 초청, 국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과 국회의장 및 각당 대표와의 회동은 지난달 4일 이후 약 40일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노 대통령의 민주당적 포기 및 4당체제 재편 등 정치지형 변화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어서 `무당적` 국정운영과 새로운 대(對) 국회관계 설정 등과 관련해 주목된다. 청와대는 일단 오는 13일로 예정된 노 대통령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 이전에 6자 회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각 정당과 일정을 조정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