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향상 일환… 교육후 사내자격시험대한항공(대표 조량호)은 항공기의 안전운항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운항담당자 제도」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와관련, 그동안 운송이나 발권 등의 업무만을 전담해온 일반 공항근무직원들을 대상으로 운항관리및 항공기 운항관련 교육을 실시, 시험을 통해 「사내 운항담당자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대한항공의 운항담당자 자격제도는 「운항담당자 양성과정」을 통해 16일(1백22시간)동안 항공정보, 항공통신, 공중항법, 항공기상, 항공기 시스템 등 운항관련 제반지식을 교육한후 사내자격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우선 1차로 국내 공항 지점장급을 교육, 사내자격시험을 치르게 하고 내년부터는 현재 운송및 운항직종에 근무하는 대리급 이상 전직원을 대상으로 연4회에 걸쳐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 제도에 대해 공항근무직원들의 호응을 높이기 위해 자격시험의 결과를 인사에 반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비운항관리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운항담당자 제도를 실시함에 따라 공항근무자들이 항공기 운항과 관련해 운항관리사들과의 원활한 의견교환 및 유사시 업무보조가 가능, 보다 안전한 운항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