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소] 외환은행 증권사 부정평가에도 상승세

23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는 외환은행[004940]이증권사들의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은행주중에서는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9분 현재 외환은행은 전날보다 1.45%가 오른 7천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 0.55%, 하나은행 1.44%, 기업은행 0.69%, 대구은행 1.31% 등의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 종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무일 한투증권 책임연구원은 "외환은행의 7월 초 이후 지난 17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28.2%"라며 "시장 컨센서스가 대부분 `중립'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은행업종 중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주가 상승의 논리적 배경이 되는 것은 보유 주식(현대건설)의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당순자산(BPS) 증가뿐이며 갑작스런 펀더멘털 개선은 없다"며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감소는 초기 명예퇴직금 지급을 고려할 때 당장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UBS증권은 외환은행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새로운 경영진은 주가에 긍정적인 프리미엄이지만 지난 5월이후 주가가 52% 가량 상승하며 종합지수를 31% 가량 초과해 프리미엄이 이미 반영된 것으로 이 증권사는 분석했다. (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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