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2일(한국시간) 호날두와 메시,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발롱도르 최종 후보 3명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인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잡지 프랑스풋볼이 지난 1956년부터 시상해왔고 2010년부터는 FIFA 발롱도르로 바뀌었다.
후보는 3명이지만 사실상 호날두와 메시의 2파전이다. 노이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거들었지만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경기 20골을 넣고 있는 호날두,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74골 신기록을 세운 메시에 비할 바 아니다. 호날두와 메시는 2011년부터 3년 연속으로 FIFA 발롱도르 1·2위를 나눠 가졌다. 2011·2012년에는 메시가 수상, 호날두가 2위였고 2013년은 호날두가 메시를 2위로 밀어냈다. 2010년에는 메시가 수상,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2위, 사비 에르난데스가 3위로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가 1~3위를 휩쓸었다. 2014 FIFA 발롱도르 수상자는 209개 FIFA 가맹국의 감독과 주장, 기자 투표로 선정되며 내년 1월1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한편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는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요아힘 뢰브(독일 대표팀), 디에고 시메오네(아르헨티나 대표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