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 게임업체 올 경영전략] 엔씨소프트

자타가 공인하는 온라인게임 업계의 선두주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의 성공을 기반으로 탄탄한 개발력과 뛰어난 서비스 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퍼블리셔로 변신 중이다. 서비스 6년째를 맞는 리니지는 아직도 월 평균 접속자 32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 수준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성공한 인터넷 콘텐츠로 손꼽히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개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세계 3대 개발자 중 한명으로 불리는 울티마 온라인의 개발자 리차드 게리엇과 스타 롱을 영입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의 핵심개발자로 구성된 미국 아레나넷을 인수하기도 했다. 현재 리차드 게리엇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엔씨오스틴에서 `타뷸라 라사`(프로젝트명)을, 아레나넷은 `길드워`를 개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또한 구미지역 최고의 온라인게임으로 평가받는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에버퀘스트`를 국내에 상용서비스한 데 이어 최근 판타그램의 `샤이닝로어`의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등 퍼블리셔로서의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조만간 미국 크립틱 스튜디오의 `시티 오브 히어로`(City of Heroes)와 역시 미국 렐름 인터렉티브의 `엑사크`(Exarch)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올 하반기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 `리니지2`다. 현재 비공개 테스트 중인 리니지2는 역대 최고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와 리니지의 게임 내 시스템을 더욱 심화시킨 게임성 등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5월14일부터 미국 LA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 전시회에 337평의 초대형 부스를 마련, 리니지2를 비롯해 X박스용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크루세이더`에 이르기까지 자사의 모든 게임들을 일제히 공개할 예정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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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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