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고용지표의 악화와 채권 하락에 급락 양상

다우지수 9036.32 -149.72 (-1.63%)나스닥 1673.5 -40.56 (-2.37%) S&P500 965.46 -17.36 (-1.77%) - 뉴욕 증시가 채권 하락에 맞춰 급락. 채권이 반등했던 전날 막판 상승했던 증시는 이날 서비스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점차 낙폭을 확대. - 기업들의 감원 발표가 급증해 `고용없는 회복` 우려가 지표 호전을 압도한 데다, 채권 금리 상승으로 금융주들이 부진한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 테러 위협도 새로운 악재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 (자카르타에서 매리어트 호텔 밖에 있던 차량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1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장중반까지 약보합권에 머물던 지수들은 마감 1시간을 남기고 일중 저점 수준으로 하강. - 채권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다시 급락세. 재무부는 이날 3년물 240억달러어치를 발행했으나 금리가 2.422%로 예상치 2.360%를 크게 상회. 채권 수요 부진은 시장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각각 6,7일 발행 예정된 5년물과 10년물에도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 - 달러화는 전날의 혼조세를 이어감. - 국제유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영향으로 급등하며 배럴당 32달러선을 상향돌파. 이와함께 나이제리아의 인종폭동도 지속되고 있어 불안감을 증폭시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9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38센트 오른 32.22달러를 기록, 32달러선을 다시 상회. - 금 12월물은 온스당 30센트 오른 351.20달러에 거래. 업종 및 종목 동향 : 전 업종이 약세. 반도체 컴퓨터 생명공학 은행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8% 하락. 인텔이 3.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4.5% 각각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9% 하락. - 델컴퓨터는 CSFB증권의 부정적인 코멘트 영향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3.3% 하락. CSFB증권은 델컴퓨터의 주가가 52주 최고치에 다가섰다며 실적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랠리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 - 은행주들도 부진해 업계 1, 2위인 씨티와 JP모간체이스가 각각 1.8%, 2.8% 하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9% 하락. 아멕스 증권지수도 1.8% 내렸고, 메릴린치와 골드만 삭스는 2.8%, 2.1% 각각 하락. -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는 4분기 주당 순익을 낮춰잡고 연간 실적도 하향 조정하면서 18% 급락. 반면 미국 최대 생명보험업체인 메트라이프는 전날 분기 순익이 58% 급증했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2.3% 상승. - 이날 장 마감후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 시스템즈는 정규거래에서 2.1% 하락. 이밖에 질레트는 순익이 15% 증가했으나 0.5% 하락. (시간외 거래) - 시스코는 4분기(4~6월)에 9억8200만달러, 주당 1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10센트보다 개선된 것.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15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 - 4분기 매출은 47억달러로 3분기 46억달러보다는 늘어났지만 지난해 4분기의 48억달러에서 2.6% 감소. - 시스코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5.58% 하락. - 시간외 거래지수는 장막판 낙폭을 급격하게 축소하면서 1228.94(-0.78P) 경제 지표 동향 - 공급자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 지수가 65.1로 급등, 9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예상치 : 58.0 / 실제치 : 60.6). - 취업알선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7월 발표된 감원 규모가 8만5117명으로 전달보다 43% 급증했다고 밝힘. [대우증권 제공] <박천호 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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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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