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어린이 장난감 제조회사인 「레고」는 68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레고는 결산 결과 지난해 거액의 적자가 발생해 총인원 1만명 중 10분의 1인 1,000여명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피터 암벡-매드센 대변인은 지난해 결산 결과는 오는 4월 말 공표될 것이라며 『적자에도 불구하고 가족 회사인 레고는 첫 경영실적 퇴조에 해당하는 이 상황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고는 지난 97년 970만달러, 96년 5,300만달러의 이익을 올렸었다.
레고의 경영 부진은 매출부진과 비용증가와 함께 전자오락 부문의 경쟁심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레고 소유자인 크리스티안센 가족의 재산은 39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