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ho에 따르면 LA 매장은 2013년 11월 개장 이후 지난 1년 여간 전용매장 판매액 42만 달러, 현지 대형 유통망을 통한 판매액 204만 달러 등 모두 246만 달러의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 지원했다. 특히 지난 크리스마스와 신년 특수를 겨냥해 한국디자인진흥원, ㈜홈앤쇼핑과 협력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미국시장에 런칭한 결과 지난 12월 판매실적은 전월 대비 3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LA법인은 2015년 매출 목표를 전년실적 대비 두 배인 480만 달러로 설정하고, 현지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A 매장은 해외시장 진출 경험이 전무한 중소기업들이 미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반응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홈쇼핑 히트상품 ‘곰돌이채칼’을 제조한 이두규 테콘(주) 대표는 “지난 연말 미국 K-Soho 매장에 제품을 런칭하면서 미국 현지인들이 무슨 모델을 선호하고 어떤 취향을 갖고 있는지 깨달았다”며 “앞으로 이같은 현지 시장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oho매장은 현재 중소기업 75개사의 850여 품목을 갖췄으며, 올해 안에 150개사의 1,200개 제품으로 품목을 늘릴 방침이다.
양옥석 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협력부장은 “LA매장을 지난 한 해 운영해 본 결과 미국 시장에서도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 내수 위주로 운영해왔던 우수 중소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유통망과 영업력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