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호주달러화가 오는 9월 중 1호주달러당 1.12미국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커먼웰스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분간 정책금리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호주달러화 가치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28일 전망했다. 오는 9월에는 1호주달러화가 1.12미국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커먼웰스은행은 내다봤다.
이는 이 은행의 당초 예상치 0.94미국달러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커먼웰스은행 환율담당 스레티지스트인리처드 그레이스는 “호주달러화는 최근 1년 이 이미 18% 급등했으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달러화는 FRB가 정책금리를 상향 조정하기 전까지는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달러화는 이날 오전 외환시장에서 1.0879미국달러에 거래가 형성돼 1983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