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석, 건축용판재, 묘비석 등 국내 석재류 수출이 올들어 30%가 감소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18일 한국석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진)은 지난해 석제품 수출이 1억4천9백20만달러로 지난 89년의 2억5천4백만달러에 비해 무려 1억달러이상 감소된데다, 올들어서도 지난 8월말까지의 수출액이 7천4백44만4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같이 석재류 제품의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국내산 석제품과 중국산 제품의 가격차이가 3배 이상으로 워낙 커, 최대고객인 일본의 수입상들이 중국으로 수입선을 바꾸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석재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산 석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악화된 원인으로 산림법강화에 의해 석산개발 자체가 어렵고, 폐기물처리비용의 증가와 작업환경이 열악함에 따라 인력구하기도 힘들어 이래저래 가격경쟁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다양화와 고부가가치화, 그리고 설비자동화를 통한 인건비절감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