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크로퍼드, 200m 우승

미국의 숀 크로퍼드가 아테네올림픽 육상 남자200m에서 우승했다. 크로퍼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0m 결승에서 19초79에 피니시라인을 끊어 버나드 윌리엄스(미국.20초01)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0m에서도 우승 후보 중 한명으로 꼽혔다가 4위에 그친 크로퍼드는 스타트가늦었지만 코너를 돌고난 뒤 폭발적인 스퍼트로 치고 나가 유일하게 20초 벽을 깨뜨리며 1위로 골인했다. 100m 우승자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은 2관왕을 노렸으나 20초03으로 3위에 그쳤고 미국은 1∼3위를 휩쓸었다.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빛나는 허들 지존 펠릭스 산체스(도미니카)는 남자 400m 허들 결승에서 47초63으로 대니 맥팔레인(자메이카.48초11)을 여유있게 제치고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멀리뛰기에서는 세계선수권 챔피언 드와이트 필립스(미국)가 8m59를 도약해 팀 동료 존 모피트(미국.8m47)를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400m 계주에서 미국 팀의 두번째 주자로 나선 '단거리 여왕' 매리언 존스는 팀의 예선 통과를 이끌어 명예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젤라 윌리엄스-존스-로린 윌리엄스-라타샤 콜랜더가 이어 달린 미국은 41초67에 골인하며 압도적인 1위로 결승에 올라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기약했다. 여자 100m 금메달리스트 율리야 네스테렌코가 포진한 벨로루시는 결승에 진출한 8개팀 중 7위로 간신히 예선을 통과했다. 여자 800m에서 마리아 무톨라(모잠비크)를 무너뜨리고 우승한 켈리 홈스(영국)는 1,500m 준결승에서 4분4초77로 전체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라 2관왕 목표를향해 전진했다. 중국 육상의 희망 류시앙은 남자 110m 허들에서 4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을 노려보게 됐다. 한편 결승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던 박재명(태백시청)은 남자 창던지기 예선에서 자신의 기록(83m99)에 훨씬 못미치는 72m70을 던지는 데 그쳐 전체 33위중 29위로 탈락했다. ◇27일 전적 ▲육상 △남자 200m 1.숀 크로퍼드(미국) 19초79 2.버나드 윌리엄스(미국) 20초01 3.저스틴 게이틀린(미국) 20초03 △남자 400m 허들 1.펠릭스 산체스(도미니카) 47초63 2.대니 맥팔레인(자메이카) 48초11 3.나망 케이타(프랑스) 48초26 △남자 멀리뛰기 1.드와이트 필립스(미국) 8m59 2.존 모피트(미국) 8m47 3.후안 리노 마르티네스(스페인) 8m32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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