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정위장 “기업수사 끝나면 총수들 개별면담”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일 “이달이나 내년 1월께 검찰수사가 끝나면 각 기업집단의 총수들과 개별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한 방송과의 대담에서 총수들과의 면담일정이 아직 잡혀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검찰의 대기업 비자금 수사에 대해 “양론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어렵더라도 모든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대로 넘기면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되므로 밝힐 것은 밝히고 사면은 국민의 뜻에 따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이 기소방침을 밝힌 삼성 에버랜드의 전환사채(CB) 저가 발행사건에 대해서는 “상속 증여는 공정위 소관이 아니어서 특별한 조사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KCC와 현대그룹간 경영권 분쟁에 대해 “현대엘리베이터 증자결과가 나오면 지분율 변화와 지배력 행사여부를 갖고 계열편입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문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지하철무료신문에 대해서는 “무가지로 등록된 신문은 공정거래법 적용의 전제인 판매행위가 없어 공정거래법으로 규율할 사항이 아니며 다양한 정보를 무료로 준다는 긍정적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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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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