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개도국 항공교육 14년…항행장비·컨설팅 수주액 1,000억 효자 노릇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05개국 1,032명 참가

우리나라에서 개발도상국 항공정책 무상교육을 실시한지 14년을 맞이했다.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은 개도국 관계자들이 자연스럽게 국산 항행장비나 공항 컨설팅에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 수출액도 1,000억원을 넘어서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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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올해 개발도상국가 항공관계자 248명이 항행안전시설과 항공보안, 공항운영 등 우리나라의 항공정책을 무상으로 훈련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국제민간항공기규(ICAO)와 국토부가 함께 시행하는 이 국제 교육은 2001년 처음시작돼 14년째를 맞이했으며 지난해까지 아태지역과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 전 세계 105개 국가에서 1,032명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국내 개발 레이더 관제시스템과 항공등화시설 과정을 신설하고 ICAO 인증 항공 안전·보안 과정이 신설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육과정에 국산 항행장비를 이용한 장비의 운영기술이나 성능을 직접 경험해본 교육 이수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우수한 항행장비를 자국의 항공정책에 반영하면서 국산장비의 수출과 공항컨설팅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나라 항항장비를 수입하거나 공항 컨설팅을 받은 국가는 총 21개국으로 액수로는 1,164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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