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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란(55·사진)이 서강대 초빙 교수로 임용됐다.
서강대는 25일 “최란을 영상대학원 초빙교수로 임용했다”며 “우리 대학이 연예인을 교수로 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최란은 오는 9월1일부터 ‘연기세미나’ 과목을 강의한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석사를 딴 최란은 1997년 대구 대경대 전임교수를 시작으로 한서대 영상예술대 학과장을 거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종합예술학교 부학장을 지냈다. 서강대는 지난 2012년 신설한 지식융합학부 내 아트&테크놀로지 학과를 만드는 과정에서 최란과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당시 최란이 영상예술 분야에 대해 도움말을 줬고, 이 학과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서강대는 이후 최란과 함께 영상예술 분야 교육 확대방안을 모색하며 끈을 이어왔다. 연극영화과가 개설되지 않고 ‘서강고등학교’라 불릴 정도로 학풍이 엄한 서강대에서 연예인이 초빙교수로 임용되자 대학가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