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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매킬로이에 판전승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1R

각각 3위·11위… 장타대결도 우위

왼손 골퍼 버바 왓슨(미국)이 페덱스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첫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페덱스컵 랭킹 3위 왓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레이크GC(파70·7,154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잡아내 3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함께 플레이한 세계랭킹 1위(페덱스컵 4위) 매킬로이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공동 11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왓슨은 관심을 모은 장타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드라이버 샷 평균 322.9야드로 전체 1위를 차지한 왓슨은 이날 358야드의 최장타도 날렸다. 매킬로이는 평균 291.2야드와 334야드의 최장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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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랭킹 상위 29명만 출전한 가운데 1·2위인 크리스 커크(미국)와 빌리 호셸(미국)은 나란히 4언더파로 1타 차 공동 선두에 나섰다. 페덱스컵 1∼5위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과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해 1,000만달러의 별도 보너스까지 챙길 수 있다.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재미교포 케빈 나(31)는 공동 16위(이븐파)로 출발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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