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금강산관광선 이달말 첫출항할듯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선 첫출항이 이달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당국자는 현대의 금강산관광사업과 관련, “현대와 북한간에 실무협의가 최근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고 전제하고 “현대 금강산 관광선이 이달말에 첫출항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고 10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관광선 첫출항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鄭夢憲 현대그룹회장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가 이달안에 관광선을 첫출항시키겠다고 하면 정부는 현대의 첫출항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의 말은 현대 금강산 관광사업이 장기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최근의 정부시각을 뒤엎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현대 관계자는 “북한측과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라고 강조하고 “이달안에 관광선을 첫출항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는 이에 따라 장전항 부두확충과 금강산내 편의시설 설치공사를 위한 인력, 장비, 자재를 내주초에 북한으로 보내기로 했다. 한편 지난 9일 북한에 들어갔던 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은 이날 북한방문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나왔으며 11일-12일 귀국, 鄭 회장에게 방북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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