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버려지는 채소 부산물, 시래기·말랭이로 재생산

전남도, 가공시설 지원

밭이나 유통과정에서 버려지는 무청과 배추 뿌리 등 채소 부산물을 활용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라남도는 5일 무와 배추의 부산물인 무청과 배추 잎을 시래기로 제조할 수 있도록 시군당 1개 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산기반과 조직화 등 여건이 성숙된 시군부터 시래기, 무말랭이 가공시설 3개소(개소당 6억원)를 육성키로 하고 올해 영암군농업경영인연합회에 무청시래기, 무말랭이 가공시설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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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 및 마을 반찬사업과 연계해선 시래기 등 가공식품과 배추 뿌리, 장아찌 등 반찬사업을 활성화하고, 농업기술원과 출연기관을 통해 이들 부산물에 대한 성분과 효능을 홍보해 소비를 촉진키로 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버려지는 채소 부산물을 활용해 농가 소득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가공시설을 지원하겠다"며 농업인은 물론 마을 기업, 마을 반찬사업 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전남지역 무와 배추 재배면적은 1,030㏊와 6,716㏊로 여기에서는 무청 1만5,000톤, 배추 잎 3만톤, 배추 뿌리 6,700톤의 부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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