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에서 발견된 신종 악성코드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악성코드는 아니지만 개인 정보를 빼가거나 PC 이용을 방해하는 해킹 수단인 스파이웨어는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안철수연구소[053800]에 따르면 올 1월에서 9월까지 국내에서 새로 발견된웜, 트로이목마 등 악성코드는 2천269개로 전년 동기 3천603개에 비해 37% 줄어들었다.
종류별로는 웜 999개, 트로이목마 919개, 드롭퍼 168개가 각각 발견됐다.
반면 올해부터 통계 산출이 가능해진 스파이웨어의 경우 올 3분기까지 1만474개의 신종이 발견돼 악성코드의 4.6배에 달했다.
분기별로도 1분기 2천342개, 2분기 5천514개, 3분기 2천618개로 나타나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웜, 트로이목마 등 기존 해킹 툴의 경우 기술 분석이완벽해지고 있어 신종은 줄고 있다"며 "반면 금융정보 탈취 등 특정 목적에 따라 전문 해커에 의해 행해지는 스파이웨어는 1~2년전부터 출몰하기 시작한 이래 급증하는추세"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