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대표 정몽규)이 첨단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가 가능한 「사이버 아파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이 회사는 서울, 부산, 울산, 인천 등지의 1만5,000여가구의 아파트와 역삼동 현대강남타워를 비롯한 서울지역 7개 오피스텔에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하나로통신과 광가입자망 설치에 대한 업무제휴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일차로 이달말 완공되는 등촌동 오피스텔과 역삼 휴먼터치빌에 광통신망을 구축한다.
첨단 멀티미디어 통신시스템을 갖춘 아파트는 단지내 주민상호간은 물론 학교, 유치원, 병원, 관공서 등과 화상전화 등을 통해 연결되며 원격수업, 전자홈쇼핑, 주문형 비디오 같은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에 필요한 광케이블 및 광단국장치를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하며 입주자는 하나로 통신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통신 서비스 중 개별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정액제 요금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