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미국의 4월 소매판매 실적이예상치를 넘어서는 좋은 결과를 나타내 미국 경제의 소프트패치(경기회복국면의 일시적 침체) 우려가 마무리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지난 4월에는 가솔린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고 작년에 비해개인소득세 환급액 증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둔화됐음에도 소매판매 실적이 시장 예상치의 2배인 1.4% 증가한 것은 매우 인상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동양증권은 특히 3월 중 둔화폭이 컸던 의류.액세서리, 일반상가, 식료품 판매가 4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 3월 중 소매판매 증가세 둔화가 부활절 휴일과 날씨같은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됐음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4월 소매판매의 정상궤도 복귀로 미시간대 소비자 체감지수의 반등확률이 높아졌으며 재고증가와 수요둔화 우려로 상승세가 약화된 국제유가의 흐름으로 5월 소비여건도 양호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4월 소매판매가 강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4월중 계절적 요인으로2.8% 감소한 내구재 주문과 같은 지표들도 정상상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