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KTX역 철도부지에 행복주택 700가구가 들어선다.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철도부지에 행복주택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부산에 이어 두번째다.
국토교통부는 광주시 내 2개 지구와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 행복주택 약 2,5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광주시의 경우 KTX 광주역 철도부지 중 미활용 상태인 유휴부지를 활용해 70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도심지인 북구 서림마을 노후·불량 주거지 밀집지역의 주거지 재생과 연계해 5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국토부는 2개 부지 모두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전남·조선대 등 대학가와 가까워 행복주택 입지로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림마을의 경우 지은 지 20년이 넘은 노후주택이 96%에 달하는데다 공·폐가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불량 주거지 정비는 물론 젊은 계층의 유입으로 도심 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두 지역의 행복주택 사업은 광주도시공사가 시행을 맡게 되며 연내 주택사업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공공택지인 고양 삼송지구에도 1,360가구의 행복주택을 짓기로 했다. 이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보유 토지로 600m 거리에 오는 2015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위치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LH는 올 상반기 주택사업승인을 받아 연내 착공해 2017년 상반기 중 입주를 마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