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와이지엔터 싸이·빅뱅 캐릭터 만든다

오로라월드와 라이선싱 업무 협약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캐릭터 콘텐츠 회사인 오로라월드와 라이선싱 에이전트 업무 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을 시작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양민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최영일 오로라월드 대표는 전날‘YG패밀리의 전세계 상품화 권리’에 대해 라이선싱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오로라월드의 캐릭터 제조 및 라이센싱 노하우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를 접목한 것이다. 다양한 상품군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 전세계 5만여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친 다는 게 양사의 계획이다.


YG는 싸이, 빅뱅, 2NE1 등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육성하면서 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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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월드는 캐릭터 상품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기업이다. 최근 유럽 40개국 6,000여개 맥도널드 매장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대표 메뉴 해피밀 (Happy Meal) 셋트 프로모션에 자사의 유명 TV 애니메이션 캐릭터 ‘유후와 친구들’을 사용해 합동마케팅을 펼치는 등 캐릭터 분야에서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국 케이팝(K-POP)의 세계적 열풍을 체계적인 캐릭터 상품과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영일 오로라월드 대표는 “전세계 고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YG엔터와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사의 제휴 소식에 오로라월드는 가격제한폭 까지 치솟은 7,16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5.05%오른 7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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