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국을 아웃소싱 전진기지로 활용"

내주 방한 자포니카파트너스 폴 가자리안 운영이사

“자포니카파트너스가 투자하는 미국 기업의 해외 아웃소싱 전진기지로 한국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9, 10일 한국을 방문해 휴대폰ㆍ컴퓨터ㆍ인터넷 등 첨단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들과 상담하고 이들 기업의 제품을 미국 회사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2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자포니카파트너스의 설립자인 폴 카자리안 운영이사는 방한기간 중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자포니카파트너스의 한국기업에 대한 아웃소싱 사업을 소개하고 한국 투자자금 유치에 대해 적극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포니카파트너스는 대규모 인수합병(M&A)에 참여하거나 기업간 M&A에 백기사로 나서는 등 기업가치에 근거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 현재 미국의 경제잡지 포천지가 선정한 500대 우량기업을 인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카자리안 이사는 “인터넷과 휴대폰 등 한국의 정보기술(IT) 기업은 미국 회사의 해외 아웃소싱 대상으로 안성맞춤”이라며 “중국에서는 섬유와 양말 등 노동집약상품을, 한국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구입비용만 연간 2,000억달러에 이르는 월마트와 아시아에 대부분의 제품을 아웃소싱하는 K마트, 시어스와 마찬가지로 자포니카가 올해 인수하는 기업도 생산품의 많은 부분을 한국과 중국 등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