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총상금 500만달러) 첫 날 경기에서 공동48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파피힐스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5개씩 기록,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로써 최경주는 6언더파 66타의 단독선두 케빈 서덜랜드(미국)에 6타 뒤진 공동48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 휴식을 취했던 최경주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후반에 실수를 거듭해 순위가 밀렸다. 이날 샷 기록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70야드, 정확도 54%, 그린 적중률 56%, 퍼트 28개였다.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10번홀(파5)에서 티 오프한 최경주는 첫 홀과 12번(파5), 13번(파4), 15번(파3)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7번홀(파3)보기를 18번홀(파5) 버디로 상쇄, 전반을 4언더파로 마친 최경주는 그러나 후반 들어 모두 파4인 3, 5, 7, 8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주저 앉았다.
단독선두 서덜랜드는 버디7개에 보기1개로 6언더파를 쳤다.
한편 최경주는 8일 오전 4시10분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1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