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올 하반기에 아연과 동 등 주요 비철금속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아연은 중국의 냉연 신규 라인 가동이 이어지며 도금 강판 생산량이 증가해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동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최근 가격 상승세와 정부의 정책을 기반으로 회복하면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엘니뇨 현상에 따른 공급 차질 가능성도 눈 여겨 볼 부분”이라며 “지난 20년간 엘니뇨는 총 7번 발생했고 그 구간 중 비철금속 가격은 대부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비철금속 가격 상승과 더불어 고려아연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증설, 풍산은 부산 공장 개발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과 풍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고려아연 60만원, 풍산 4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