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공급계약 급감으로 상반기 18% 줄어 52조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올 들어 국내 주요 상장사의 공급계약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1월2일~10월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ㆍ공급계약 총액은 52조 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3조7,149억원) 보다 18.31% 줄어든 것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 들어 건설부문 계약 금액은 증가했지만 조선과 기타부문의 계약금액이 줄면서 전체 계약금액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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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조선 관련 계약총액이 20조258억원으로 1년전보다 17.40% 감소했고 기타(일반제품, 시스템, 용역제공 등) 부문도 13조7,754억원으로 52.39%나 급감했다. 하지만 건설관련 계약금액은 18조2,476억원으로 73.18%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경우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10% 이상의 단일판매 또는 공급계약을 체결할 때 공시를 해야 한다. 또 최근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대규모 법인은 매출액의 5% 이상을 공시하도록 돼 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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