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현대] 내달 1일 (주)아산 설립

현대그룹이 2월 1일 대북투자를 전담할 (주)아산을 설립하고 국내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개발자금유치에 나선다.29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는 다음달 1일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주)아산을 설립키로 일정을 정하고 경영조직과 인선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는 아산을 통해 국내외 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자본금을 3~4000억원까지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자본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은 이사회의장을 맡아 전면에 나서 이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또 초대사장에는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이 내정됐으며 현대종합상사 북경지사장으로 그동안 북한과 협상을 주도한 김고중(金高中)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타스크포스팀 형태로 대북사업을 진행해오던 현대남북경협사업단은 (주)아산의 관리조직으로 전환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金사장내정자(현대건설 사장, 현대남북경협사업단장)는 『정부에 (주)아산 설립 신청을 했으며 허가가 나는데로 상징성을 고려해 사옥에서 조촐한 창립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측은 鄭명예회장 방북시기를 구정에 맞춰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성주·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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