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기관화 장세가 계속된 가운데 560선에 올라섰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2포인트(1.37%) 오른 562.25로 마감되며 3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전날 종가대비 4.45포인트 오른 559.08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 탄력을 잃지 않고가볍게 560선에 올라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 등 456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393개였다.
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데에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가 뒷받침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날도 기관은 1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일째 '사자'를 지속했다. 또 외국인도 222억원어치를 순매수, 전날에 이어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개인들은 여전히 차익실현에 치중하며 2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비금속,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소폭 내렸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이중 제약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인터넷주와 일부 기술주, 바이오주, 내수주 등이 비교적 고루 상승했다.
인터넷주는 NHN이 2.05% 오른 17만4천원으로 마감했고 CJ인터넷(4.73%), 네오위즈(9.56%), 플랜티넷(8.37%) 등도 큰 폭 상승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유가 안정 소식에 5.08% 올랐고, 두루넷 합병인가를 신청한하나로텔레콤은 2.04% 올랐다.
우리이티아이는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 추천에 13.29% 급등했고 서울반도체도 6.32% 올랐다.
이외 하나투어가 사흘간의 조정에 이어 4.11% 급반등했고 매일유업도 3.50% 올라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지속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바이오테마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조아제약(7.45%), 메디포스트(8.32%), 산성피앤씨(9.26%), 이노셀(11.17%), 이지바이오(5.06%) 등이 동반 상승하며 거래대금 5위권을 나란히 차지했다. 코미팜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또 한국파트너스(6.69%), 한국기술투자(4.84%), 우리기술투자(3.57%) 등 창투주들이 강세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6천933만주, 2조393억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