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2000년은 나의 독무대"

우즈 "2000년은 나의 독무대" AP올시즌 골프결산 '뉴밀레니엄 첫 해 골프는 타이거 우즈(25ㆍ미국)를 위한 한해였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2000년 세계 골프를 결산'에서 우즈의 유일한 라이벌은 오로지 '역사'뿐이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우즈는 골프의 창시자처럼 플레이를 했고, 앞으로 수십년간 골프인들에게 회자될 수많은 샷을 날렸다고 평가했다. ▦우즈의 기록.기록.기록.=우즈는 지난 53년 벤 호건 이후 처음으로 4대 메이저 대회중 3개를 휩쓰는 기록을 세웠고 24세7개월만에 그랜드슬램을 달성, 잭 니클로스의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웠다. 또 미국PGA투어에서 50년 11승을 따낸 샘 스니드 이후 가장 많은 9번의 우승을 했고 45년 11연승한 바이런 넬슨 이후 가장 많은 6연승을 했다. 20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번도 컷 오프 탈락이 없었던 우즈는 라운드당 평균 68.17타를 기록, 45년 넬슨의 68.33타를 뛰어넘는 한 시즌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이벤트대회를 제외하고 올 한해 상금만으로 918만8,321달러를 벌어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한 시즌 최다상금을 기록했다. 그린 밖에서도 우즈는 나이키와 앞으로 5년간 1억달러 상당의 재계약을 해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주목해야 할 비제이 싱과 필 미켈슨=우즈 외에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비제이 싱과 뷰익 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우즈의 7연승에 제동을 건 필 미켈슨 등도 새 천년 첫해 PGA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고 AP는 전했다. ▦'여자 타이거 우즈' 캐리 웹과 '떠오르는 태양' 리 웨스트우드= 이외에도 미국LPGA투어에서는 캐리 웹이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등록하는 등 7승을 거머쥐어 '여자 타이거 우즈'로 자리잡았다. 시니어투어에서는 6번 우승한 래리 넬슨이, 유럽에서는 6번 우승하며 콜린 몽고메리 시대의 막을 내리게 한 리 웨스트우드가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고 소개했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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