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안경체인점 「씨채널」(신시대 신점포)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불신 말끔히/안경사 질향상 주력/가격정찰제도 주효안경인구의 증가로 안경점, 특히 대형 안경 할인점들이 증가해 과당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안경업계에 대형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파괴는 물론 자체브랜드와 가격정찰제를 무기로 한 안경 체인점이 등장,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안경전문 체인점 「씨채널」은 지난 7월 사업설명회를 갖고 체인점을 모집, 9월말까지 2백27개 체인점을 확보, 빠르게 영업망을 넓혀가고 있다. 씨채널은 이같은 급속한 사업확장은 일단 안경업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없애는데 주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씨채널 관계자는 『가격파괴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시력검사, 교정 등 전문기능이 필요한 안경판매에 전문기능사가 아닌 일반인들이 들어오면서 결국 소비자들에게 기능 및 가격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게 됐다』며 『씨채널은 이같은 불신풍조를 없애기 위해 정기적인 연수를 통해 안경사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력검사 및 가공, 애프터서비스 등 서비스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신 해소의 일환으로 가격정찰제도 실시하고 있다. 안경테는 1만7천원에서 16만원까지, 렌즈는 1만8천원에서 5만5천원까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씨채널의 또다른 강점은 자체브랜드를 통한 상품의 통일이다. 씨채널은 제조업체로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통해 「노르마」「파이시스」「트리톤」 등 안경테 19종, 「마이크로」「머큐리」 등 안경렌즈 4종, 「파보」 등 콘택트렌즈 3종 등 30여개 브랜드 8백여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씨채널의 두드러진 차별화 전략은 과감한 광고전략을 빼놓을 수 없다. 씨채널은 톱스타 배용준을 모델로 기용, 신문 및 TV 광고를 내보내는 공격적인 광고전략을 펴고 있다. 이같은 광고전략은 업계 최초로 시도된 것이다. 씨채널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4백50여개의 체인점을 확보, 규모나 내실 면에서 국내 최대 안경전문체인점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이효영 기자>

관련기사



이효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