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인구증가 억제 성직자 총동원령
[외신 다이제스트]
파키스탄이 인구증가 억제를 위해 이슬람 지도자들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는 수니파 이슬람교도가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파키스탄에서 정부의 인구억제 정책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산아제한의 필요성과 핵가족의 이점을 제대로 전파해 줄 성직자들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현재 파키스탄의 인구는 1억5,300만명으로 중국과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이어 세계 6위. 특히 남아시아 7개국 가운데 최고인 연간 1.9%의 증가율이 계속 유지될 경우 파키스탄 인구는 향후 37년내에 2배로 늘어나면서 3억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5/09/23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