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조정국면 지속

(오전증시) 주식시장이 전일 큰 폭의 조정 이후 보합권의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 초반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소폭의 상승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이었지만, 조정에 대한 불안심리는 여전한 가운데 지수등락이 거듭되는 모습입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개인투자가들이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로 맞서며 서로간 공방이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매수로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우위로 전환되며 지수 하락을 다소나마 방어해주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 등이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기계 건설 금융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kt 우리금융 하나은행 신한지주 정도가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전자 한국전력, lg전력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46선을 소폭 웃돌며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 가담하고 있지만 국내기관은 여흘째 순매도세를 지속하며 시장 흐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방송과 통신서비스 화학 비금속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금융, 운송, 인터넷, 통신장비 등이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증시 - 미 증시 블루칩상승과 달러 강세에 힘입어 초반 수출주 주도로 상승세. - 전일 분기순익 감소를 발표한 소이는 3% 가량 하락중. 대만증시 - 장 초반 TSMC, UMC주도의 상승세를 기록중. 전일 대만정부는 9월 수출주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 (투자전략) 최근 기업 실적 동향이 대부분 시장의 예측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결과를 발표했지만 향후 연속성 여부와 고점 근접에 따른 기술적 측면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최근 장세를 주도해왔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주초반 사상 최고수준으로 급증했던 매수차익잔고가 프로그램 매도로 돌아오면서 오히려 수급상 불균형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연결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3주 연속 40만 건을 하회한 고용지표 호전과 다음 주 발표될 美 3/4 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예상치가 상향 조정되는 등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시그널을 강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해 보이지만 상승에 따른 조정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여유와, 중장기 측면에서 경기회복과 실적호전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맞춰나가는 전략이 필요해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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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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