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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대구에서 중국 옌지(延吉) 노선을 개설했다.
지금까지 모든 국제선을 부산에서 취항해온 에어부산이 처음으로 부산이 아닌 지역에서 국제선을 취항, 앞으로 에어부산 국제선 노선 계획에 귀추가 주목된다.
에어부산은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수·토요일에 대구∼중국 옌지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4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 노선에 에어버스 A321-200(195석) 항공기를 투입한다.
대구∼옌지 부정기편은 오후 10시5분에 대구에서 출발하고, 옌지에서는 현지시간 오전 1시30분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2시간40분 가량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대구∼옌지 노선을 시작으로 8월과 9월에는 대구∼장자제 노선 취항도 계획하고 있다”며 “대구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을 에어부산이 책임감을 가지고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중국 옌지는 중국의 최동북에 위치한 도시로 전체 인구의 35%(80만명)가 조선족 동포이다.
옌지는 백두산과 두만강에 갈 때 심양·장춘·목단강을 경유해 가는 것 보다 목적지에 약 2시간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장점과 고구려 유적지는 물론 항일 유적지가 풍부해 우리나라 역사의 혼을 느껴볼 수 있는 특색을 동시에 지닌 관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