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네슬레 '모유먹기 캠페인' 눈길

당장 매출늘리기보다 아기에 가장 좋은것 알려분유, 이유식 등 유아식 전문업체인 한국네슬레가 모유 먹기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네슬레는 유아식 제품 포장에 '아기에게 가장 좋은 것은 모유입니다. 성장기용 조제식을 먹이기 전에 의사나 전문가와 상의하세요'라는 문구를 삽입, 판매하고 있다. 네슬레측은 당장 매출을 늘리는 것보다는 아기에게 가장 좋은 것을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네슬레의 이 같은 마케팅 원칙은 이 회사의 창업정신에서 기인한다. 네슬레의 창립자인 스위스 화학자 앙리 네슬레는 세계 최초의 영유아식 '페린 락테'를 개발할 당시 모유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지난 1869년 앙리 네슬레는 "생후 첫 몇 달 동안 아기에게는 모유가 최적의 천연 영양공급원이며 수유가 가능한 어머니는 모두 아기에게 직접 젖을 먹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네슬레는 그러나 모유를 먹을 수 없는 아기들에게 최대한 모유에 가까운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어머니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제공을 원칙으로 모유 수유의 중요성을 제품에 명기하고 있다. 네슬레는 이와 함께 130여년에 걸쳐 축적된 전문 지식과 노하우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슬레는 워크숍 개최, 전문 책자 발행, 교육 자료 및 장학금 제공 등을 통해 소아과, 유아, 임상 및 영양 분야의 건강 전문직 종사자들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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